[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3명이 12일 경찰에 출석했다.앞서 정부는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고발했고, 지난 6일에는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9일에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의 자발적 사직은 어느 누구의 선동이나 사주로 이뤄진 일이 아니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불법 공매도 혐의가 적발된 외국계 금융사를 대상으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UBS증권, 씨티은행, 맥쿼리은행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UBS증권은 지난 2021년 5월 자사가 보유하지 않은 SK 보통주 2만7374주를 매도 주문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UBS증권 측에 지난해 3월 21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맥쿼리은행은 지난해 공매도 순보유잔고 지연 보고와 공시 의무 위반으로 5400만원 과태료를 받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했던 틸론의 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되자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틸론의 이전상장 추진 당시 주관사였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전날 서울 여의도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수사관을 보내 틸론의 IPO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사경은 키움증권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코넥스 상장사 틸론은 클라우드 가상화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기술특례이전 방식을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했으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검찰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메리츠증권 임원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메리츠증권 임원 A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증재 등 혐의와 관련해 메리츠증권 본점과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참에 따르면 A씨는 직무 관련 부동산 PF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자금 마련을 위해 부하 직원들에게 금융기관 대출 알선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여야를 떠나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할 것"이고 밝혔다.윤 청장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수사사안을 보고하며 "피의자에 대한 동선 분석, 휴대전화 포렌식,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여죄 유무 등 철저히 수사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 조사를 위해 부산경찰청에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그간 피의자 김모(67) 씨의 주거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총 7회에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재계 순위 12위 KT는 올해 새로운 리더를 찾기 위해 9개월간 멀고도 험난한 길을 걸어야 했다.연임 도전에 나섰던 구현모 전 대표를 비롯한 전임 경영진들의 일감 몰아주기와 배임의혹 등이 거론되며 경영혼란은 물론 검찰수사까지 겪어야 했다. 논란의 시작은 구 전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고 이사회로부터 우선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KT 실적과 주가는 연임의 청신호였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신호를 내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이사회는 다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을 수사 중인 일본 검찰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오랜 기간에 걸쳐 비자금이 조성되고 조직적으로 관리됐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이에 조만간 아베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휩싸인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의 회계 책임자는 검찰 조사 등에서 "아베파 사무총장이 정치자금 모금 행사인 이른바 '파티'에서 '파티권'을 할당량 이상 판매한 소속 의원들에게 초과분 금액을 돌려준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이 회계 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다음 날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44분께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송 전 대표는 "검찰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으나 법원에서는 변호인과 함께 겸손하고 성실하게 잘 소명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영장심사는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은 13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올해 4월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돈봉투 의혹 수사가 시작된 지 8개월 만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2021년 3∼4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보좌관 등과 공모해
2023년 금융권은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횡령사고는 또다시 발생했고, SM엔터 인수를 두고 시세조종 의혹까지 번졌다. 여기에 사모펀드에 이어 ELS 금융상품도 대규모 손실을 예고했다. 금융당국은 신뢰를 되찾기 위해 상생금융, 내부통제 강화, 공매도 금지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본지는 올해 금융권 이슈를 되짚어 보고 금융회사의 반성과 기회를 ㊤ ㊥ ㊦로 나누어 재정리해 봤다. ◆대주주 사법리스크로 금융사 경영 마비대주주의 사법리스크로 일부 금융사들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0월 금융위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6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김 대표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윤석열 대통령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 인터뷰 보도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고있다. 언론사 대표로 단순히 보도 여부를 승인하는 수준을 넘어 왜곡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희대(66세·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5일 여야는 조 후보자를 향해 날카로운 검증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정책 질의와 당부에 집중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흠이 없는 게 흠이다"라며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6년간 무너진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해달라"고 당부했다. 야당의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인품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명을 전제로 한 듯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공관 호화 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인물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는 8일 첫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지난 4월 12일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시작한 지 약 8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8일 오전 9시 송 전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1일 밝혔다.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3~5월 송 전 대표 측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포함해 총 9400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경찰이 메가MGC커피 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는 등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MGC커피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전 임직원 2명 등은 납품업체로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등을 상납 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챙기는 방식으로 1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여기에 메가커피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에 중간 유통업체를 끼워 넣어 30억원 가량의 이익을 부당하게 챙긴 정황도 포착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 판교아지트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아지트 소재 카카오 그룹 일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 경영진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 센터장의 사무실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김